토론토 거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Reddit에 공유된 영상에서는, 맹금류인 매가 금속 난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여성이 수건을 사용해 매를 잡으려고 시도하자, 매는 날아가다가 길 건너편 창문에 얼굴을 부딪히고 맙니다.

새들이 도시 중심부를 탐색하다가 방향을 잃고 부상을 입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3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의 봄철 이주 기간 동안,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토론토를 지나가지만, 도시의 고층 건물들은 많은 종에게 위험한 장애물이 됩니다. 유리창의 반사로 인해 새들이 혼란을 겪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새들은 밤에 달과 별을 이용해 이동하지만, 도시의 불빛이 그들을 도시 미로로 끌어들여 건물과의 치명적인 충돌 가능성을 높입니다.

영상 속 매가 왜 도심의 금속 기둥에 앉아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Reddit 사용자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일부는 여성이 매를 잡으려 하자 매가 놀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사용자는 "매는 비둘기를 사냥합니다. 때때로 도심의 인도나 전신주 위에서 비둘기를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매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예상하지 못했고, 분명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명백히 다친 것이 아니라면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썼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야생 동물이 당신이나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면,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여자는 그 새에게 스트레스만 더 줬을 뿐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 새가 다친 것처럼 보였고, 여성이 그 새를 도우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Reddit 사용자는 "매가 분명히 다쳤고 그 여자는 치료를 받게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