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공중보건국(TPH)은 올해 침습성 수막구균병(Invasive Meningiococcal Disease, IMD) 사례가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보고된 13건의 수막구균병 사례 중 두 건이 치명적이었으며,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침습성 수막구균병은 Neisseria meningitidis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호흡기 비말(기침, 재채기) 또는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질병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젊은 성인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TPH는 예방 접종이 IMD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보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PH는 “권장 백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IMD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18세에서 36세 사이의 성인은 공공 자금으로 지원되는 수막구균 백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Hajj 순례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프라이드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IMD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목 경직, 빛에 대한 민감성, 혼란, 구토, 발진 등이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혼수 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TPH는 신속한 진단과 항생제 치료가 IMD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TPH는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할 것을 권장하며, IMD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