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영양군을 방문한 유튜브 채널 '피식 대학'의 영상이 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피식 대학'은 구독자 3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로, 경북 영양군을 찾아 만든 콘텐츠에서 부적절한 발언들을 했습니다.

영상에서 피식 대학 출연자는 "여기 중국 아니에요?"라며 영양군의 지명을 비하했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만든 음식에 대해 "서울에서도 만들 수 있다", "롯데리아도 없어서 이걸로 대신 먹는 거냐"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 젤리를 두고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며 비하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피식 대학의 구독자는 10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영양군 주민들은 큰 상처를 받았고, 영양군수는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는 "우리 지역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마지막 남은 보배"라며, "부정적인 이미지로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지역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천혜의 자연과 문화를 간직한 곳"이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과 천연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영양고추와 백년 양조장에서 자연 그대로 빚은 은하수 막걸리, 한글 최초의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보유한 문화의 고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식 대학 측은 영양군을 찾아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영양군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진정한 영양을 알리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영양군수는 "350년 전 한글로 쓰여진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간직한 문화와 천해의 자연이 어우러진 고장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간절히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